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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 '귀를 기울이면' 재미있는 비하인드 모음
    etc. 2020. 4. 28. 16:09

     

    1. 바론의 이야기는 원작자의 실화이다.

     

     

     

     

     

     

    영화 중에는 세이지의 할아버지가 바론 남작이라고 하는 고양이 인형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바론'은 짝이 있는 인형으로 세트로 만들어진 인형이다.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클리셰가 아주 가득한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일이 원작자의 실화이라고 한다.

     

     


     

     

     

    <'귀를 기울이면' 감독과 원작자의 인터뷰 내용>

     

    콘도(감독): 바론의 인형을 사게 된 에피소드가 실제라고 들었습니다.(웃음)

     

    히라기(만화 원작자):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접하셨는지…. 송구스럽게….(웃음)

     

    콘도: 괜찮습니다. 들려주세요. (웃음)

     

    히라기: 처음에 한 상점에 들어가 인형으로 보고 너무 비싼 값에 놀라 결국 구입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몇 주간이 지나도 인형 생각이 잊히질 않아 결국 다시 상점에 구입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형은 이미 팔려있었고, 결국 포기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인형을 구입한 사람은 지금의 제 남편이고 남편이 생일선물로 그 인형을 제게 주더군요.

     

    콘도: 그것 보세요. 정말로 현실에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 결혼을 하셨었을 때인가요?

     

    히라기: 아뇨, 결혼 전에 일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결혼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2. 시즈크의 친구인 '요코'는 빨강머리 앤을 이미지화한 것이다. 

     

     

     

     

     

     

     

     

     

     

     

    <귀를 기울이면>의 감독 콘도 요시후미<빨강 머리 앤>의 작화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콘도: 아.. 그것은 바로 원작을 보고 아마 확실히 히라기 씨는 빨강 머리 앤을 좋아함에 틀림없다고 생각한 감독이 그렇다면 유우코를 앤으로 하자라고 결정한 미야자키 감독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3.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 지망생'이 아니라 '화가 지망생'이었다.

     

     

     

     

     

     

     

     

     

    지브리식 첫사랑, 종이 남자 친구로유명한 세이지의 원래 콘셉트는 화가 지망생으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중간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간섭으로 바이올린 장인 지망생으로 변경되었다.

     

    화가 지망생이어도 좋았을 것 같지만, 확실히 바이올린 장인이 더 특별해 보이긴 한다. 바이올린은 확실히 그 특유 악기만의 느낌이 있다. 바이올린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바이올린 장인 하면 떠올리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으며, 악기 특성상 세월이 갈수록 더 매력적이게 된다는 점에서 낭만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술이지만 와인을 꼽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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